[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누구보다 월드컵 분위기에 심취해있던 지난 11월28일 아침 단톡방에 “이번 월드컵에서 건물 축조 등에서 사고가 빈발했다는 얘기를 예전에 들었지만 방금 이 월드컵 준비가 6700여명의 희생자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톡이 올라왔다. 대학 동창 4명이 모여 있는 단톡방이었는데 선배 A씨는 “그렇게 많이 희생된줄 몰랐는데 월드컵을 시청하는 게 맞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A씨는 “원래 (축구에) 관심도 거의 없었기에 안 보는 것도 있었지만 (노동 인권 문제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들을 보면 안 되는 것인지 고민스럽다”며 “그 문제와 그밖의 것들이 별개인지가 잘 분별이 안 된다. 그래서 의문이 계속 든다”고 덧붙였다. 사실 카타르 월드컵은, 유치 과정에서 엄청난 뇌물 스캔들이 있기도 했고 대규모 축구장 건설에 동원된 남아시아 5개국(인도/네팔/방글라데시/스리랑카/파키스탄) 출신 노동자들이 집단적으로 사망한 만큼 기존 월드컵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점을 안고 있다. 더구나 카타르 왕족의 방관이 있었고 인판티노 피파 회장의 망언이 겹처 월드컵 자체에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마냥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다. 심지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무조건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전이 다가왔다. 마지막 3차전이자 경우의 수를 타기 위해서라도 이기는 것이 기본 전제조건이다. 한국이 승리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야 된다. 그런데 이미 2승을 거둔 포르투갈이 힘을 빼고 후보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돌리더라도 어마어마한 전력이라는 점이 우려스럽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지난 4월6일 업로드된 <원투펀치>에 출연해서 “어찌됐건 액면가로는 공격적인 재능이 세 팀 가운데 가장 많은 곳이 포르투갈”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장지현 SBS 축구 해설위원은 “오히려 3차전에 로테이션으로 후보들 나오면 더 무서울 것 같다”며 “하파엘 레앙(이탈리아 AC밀란), 안드레 실바(독일 라이프치히), 후벵 네베스(잉글랜드 울버햄튼) 등 이런 선수들 나오면 나는 오히려 지금 뛰는 주전들이 나오라고 그러고 싶다”고 동조했다. 그만큼 포르투갈의 전력은 액면가로는 우승 후보팀으로 손색이 없다. 한 위원은 11월30일 업로드(월드컵 개최 이전 촬영)된 <새벽의 축구 전문가>에서 “액면가 멤버로만 보면 사실 우승 후보 대여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포르투갈 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2차전 상대 가나 대표팀은 장단점이 선명한 팀이다. 한 마디로 조직력이 약하고 빌드업도 서툴다. H조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월드컵 직전 이중국적 선수들을 합류시킴으로써 전력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냐키 윌리엄스 선수(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 타리크 램프티 선수(잉글랜드 브라이튼), 무함마드 살리수 선수(잉글랜드 사우스햄튼) 등인데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세 선수가 가나에 합류하기 전엔 한국 대표팀이 가나보다 한수 위였지만 이들이 합류했을 땐) 단도직입적으로 가나의 요소요소들을 강화시킬 수 있는 라인업”이라고 평가했다. 한 위원은 지난 4월6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원투펀치>에 출연해서 “지금 당장 팀대 팀으로 보면 우리가 53대 47 정도로는 최소한 그 정도는 이긴다고 얘기해왔다”면서도 “가나가 원하는 선수들을 다 추가한다면 그때는 액면가에서 이긴다고 자신하기 어려워지지 않느냐”고 전망했다. 가나가 사실 해외 평론에서도 대한민국보다 아래쪽으로 보는 게 더 많았다. (우리나라가) 최소 3등은 한다. ESPN 웹사이트는 2등까지도 올려놨다. 그거는 가나가 이냐키, 살리수,